개성고씨종택(開城髙氏宗宅)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14-12-28 08:59
조회
4561
명 칭 : 개성고씨종택(開城髙氏宗宅)
소 재 지 :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녹문리 243
원소재지 : 문경시 산양면 녹문리
건 축 주 : 고성겸(髙聖謙)
건축시기 : 1800년 후반
개성고씨종택이 위치한 녹문리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의 인물인 진사 고성겸(髙聖謙)의 호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고성겸은 1844년 진사에 급제하였으며, 많은 시작을 남긴 동시에 「동국시사」 19편, 「악부」 4편 등이 실린 문집을 남긴 인물로 호를 녹리(甪里)라 하였다. 당시 그는 이곳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그래서 당시 그의 문하생들이 스승의 호를 따서 녹문(鹿門)이라 불렀다 한다.
개성고씨종택은 녹문리에 대대로 산 개성고씨 문중의 종택으로 마을 가장 앞쪽에 고병숙가옥과 함께 나란히 위치해 있다. 종택 앞으로는 보호수로 지정된 거대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으며, 또 그 앞으로는 금천이 빚은 넓은 평야 지대가 펼쳐져 이 마을의 옛 영화를 짐작하게 한다.
종택은 그 의미나 위상으로 본다면 마땅히 마을에서 가장 당당한 위용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현재 종택은 고병숙가옥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데 반해 그대로 방치된 상태에서 지붕이나 벽체가 격에 맞지 않는 형태로 개량되어 옛 모습을 거의 잃어버린 실정이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비단 종택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마을에는 보존해야 할 옛 건축물이 여러 채 있지만 거의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