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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고시완(髙時浣) 선생 석채례 봉행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12-08-21 08:43
조회
5283




학문과 도덕을 겸비한 선비로 많은 일화를 남긴 백운 고시완(白雲 髙時浣 1783 ~ 1841)선생의 향사가 2009년10월9일 오전 11시 도천동 백운서재(경남문화재자료 제9호)에서 도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제주고씨종친회, 자생단체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이날 초헌관에는 염영관 도천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 아헌관은 고영환 제주고씨 통영종친회장, 종헌관은 홍순계 도천동 주민자치위원이 임명되었고 집례는 이부원, 대축 주재현, 알자 여안국, 축사 배청식씨가 임명되어 봉행했다.

특히 금년에는 작고 협소하여 상차림에 불편하였던 제사상 및 제기 등 제례용구 일체를 익명을 요구한 제주고씨종친 어르신 한 분이 새로 마련해 제공함으로써 예년과 달리 그 의미를 더했다.

백운선생은 출세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오로지 학문 연구에 매진한 곧은 선비로 가난한 집 아이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도천동 천함산 기슭에 백운서재를 건립하였는데 서재의 뜰에는 못과 대나무 등 옛 모습이 일부 남아 있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백운서재에서 지역 유지들이 매년 음력 8월 하정일(下丁日 )에 채례(菜禮)를 봉행해 오고 있다.

<2009년10월10일 통영인터넷뉴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