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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을빛낸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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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송(髙濟松) 의사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1-02-15 09:04
조회
382
호는 낙저(駱樗).

할아버지는 효자 고억석(髙億碩)이고, 아버지는 가선대부(嘉善大夫)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고준철(髙俊哲)이다.

일찍이 서울에서 명사·고관들과 교유하였으며, 한국 최초로 종두(種痘)를 실시한 의학자 지석영(池錫永)에게 감화를 받고 의형제를 맺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1893년(고종 30)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토지 7만 2천여 평을 매각하여 서울에 우두보영당(牛痘保嬰堂)을 개설하고 무료로 치료해 주었다. 우두보영당은 지석영이 설립하였다고 하는데, 자산은 고제송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1894년(고종 31) 8월 18일에 내무아문서리대신(內務衙門署理大臣) 이준용(李埈鎔)이 자선가로서 천거하여 내무아문의 판임주사(判任主事)로 임명되었으나 9월 1일에 신병을 이유로 사직하였다. 1895년 내각총리대신(內閣摠理大臣) 박정양(朴定陽)이 천거하여 동래부주사(東萊府主事)가 되었으나 다시 병으로 사직하였다.

동생 진사 고제백(髙濟栢)과 함께 사상의학(四象醫學)을 공부하여 환자를 치료하고, 우두 보급에 힘썼으며 가난한 사람에게는 무료로 치료해 주어 명망이 높았다. 만년에는 의학자 강영직에게 수학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10여 년간 아동교육에 헌신하였다.

저서로는 《낙저외필(駱樗猥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