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몽찬(髙夢贊)선생의 금주집(錦洲集)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16-11-15 09: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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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집』은 고몽찬(髙夢贊 ; 1793∼1858)의 시문집이다. 고몽찬의 자는 이수(理叟), 호는 금주(錦洲), 본관은 개성(開城)이다. 정필규(鄭必奎)의 문인이다.
이 문집의 서문은 없고, 아들 문겸(文謙)이 1892년에 쓴 발문이 있다. 서(書)에는 당시 영남지방 학자로 널리 알려진 권재대(權載大), 유치명 등과 사칠이기(四七理氣)에 대하여 논변한 것이 가장 많고, 설에 있어서는 『대학』을 비롯하여 성문, 지리, 음양, 복서, 율력, 산수 등에 관한 여러 문제를 고사(古事)를 인용하여 고증·설명하고 있다.
과거가 공정하지 못함을 알고 학문에만 힘썼다. 성리학 이외에도 성문(星文), 지지(地誌), 음양(陰陽), 복서(卜筮), 율력(律曆), 산수(算數) 등에 통달하였다. 그리고 군제, 전부(田賦), 공거(貢擧) 등 당시의 시무에 대해서도 많은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