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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 ‘남극루(南極樓)’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19-12-14 14:20
조회
41485

삼천리 하삼천 마을 논 가운데 세워진 남극루(南極樓)는 1830년대 장흥 고씨 문중인 고광일을 비롯한 30여인에 의해 지어졌으며, 원래 현 면사무소 앞인 옛 창평동헌 자리에 있었으나 191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 마을 사람들은 양로정(養老亭)이라 부르고 있다.

현재 정자에는 <남극루(南極樓)>라는 현판은 물론 문기, 중수기 등 아무런 현판도 걸려있지 않으나, 걸려 있던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형 건물로 담양지방의 다른 정자보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외벌대의 기단에 높은 누하주를 세웠다. 2층은 누하주보다는 가는 원주를 세웠으며, 창방, 주두를 얹은 다음 첨차와 소로를 결구하였다. 가구는 대들보를 걸고 동자주를 세운 후 판대공을 얹어 종도리를 받친 평5량가이다.

연등천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남극루(南極樓)는 담양지방에서 지어진 누정 중에 후반기에 지어진 정자로 창평동헌(현 창평면사무소)에서 지금의 자리로 이건되어 마을 노인들의 휴식공간으로 널리 이용되었던 정자이다.

최근까지 2층은 경로당, 1층은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며, 1층에 약 30cm 높이로 마루를 두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남극루(南極樓)는 비록 후반기에 지어진 정자이지만 담양지방에서는 보기드문 평지에 건립된 2층 누각 형태로 다른 정자 건물에 비하여 특이성을 가진다.

-자료출처 : 인터넷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