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4년(광해군 6)∼미상. 조선 중기 의병. 자는 문약(文若)이고, 호는 낙재(樂齋)이다. 본관은 : 장흥(長興)이다.

증조부는 목사(牧使) 고경조(髙敬祖: 1528∼?)이고, 조부는 고응후(髙凝厚)이며, 아버지는 고전적(髙傳迪)이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할아버지의 형제 고의후(髙依厚)와 할아버지의 사촌형제 고순후(髙循厚)를 도와 함께 의병을 일으키고 군량을 모았다.

병자호란이 끝난 후에는 군병을 돌려보내고 군량을 본영(本營)에 귀속시켰다. 난중에 임금이 탄 수레를 호위하여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옮기는 공을 세워 사복시정(司僕寺正)에 증직(贈職)되었다.

이후 1654년(효종 5) 갑오(甲午)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2등 15위로 합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