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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고시완 선생 석채례’봉행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0-08-19 14:58
조회
43005

도천동(동장 고종성)은 지난 19일 도천동 소재 백운서재에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진윤) 주관으로 백운 고시완(白雲 髙時完)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제주고씨종친회, 자생단체, 지역주민 등 50여명을 모신 가운데‘백운 고시완 선생 석채례(白雲 髙時完 先生 釋菜禮)’를 봉행했다.

올 해에는 초헌관에 김장효 전 통영시의회의원, 아헌관에 신길서 전 인평동주민자치위원장, 종헌관 고주열 고씨종친회장을 선정하여 염영관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의 집례(執禮)로 제례를 봉행하며 학문과 도덕을 겸비한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제례를 마친 후 음복(飮福)을 통해 제주고씨종친회장(고영환)은 매년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석채례를 봉행해 주시는데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제례를 주관한 염영관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석채례를 봉행하는 것은 지역주민으로서 치러야 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학문과 도덕을 겸비한 선생의 높은 정신은 오히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운선생은 출세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오로지 학문 연구에 매진한 곧은 선비로 가난한 집 아이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도천동 천함산 기슭에 백운서재를 건립하였는데, 현재 서재의 뜰에는 연못과 대나무숲 등 옛 모습이 일부 남아 있으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8월 하정일(下丁日)에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석채례(釋菜禮)를 봉행해 오고 있다.

-자료출처 : 한산신문 2011.9.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