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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후(髙成厚)선생의 『죽촌집(竹村集)』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0-06-30 14:52
조회
43383

분류 :고서-문집 / 교육·문화-문학·저술-문집
형태사항 크기 : 32.7×20.8 / -, 78장 / 楮紙 /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 - / 현소장처 :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죽촌집』은 석판본 1권 1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집의 구성은 고성후선생의 시문을 모아 놓은 처음 부분과 당대인들이 고성후선생의 시문에 수창한 시문을 모아 놓은 부분, 그리고 장흥고씨의 世孫, 「一門擧義圖」, 「연보」 「행장」, 「묘지명」, 「彙漫錄」, 「제문」, 「挽誄」, 「從征諸賢錄」, 7枚의 敎旨와 「宣武原從功臣錄券」등이 있는 부록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고성후선생의 시문은 총 100여 수에 이르는데, 대부분 당대의 지인들인 松江 鄭澈, 霽峰 髙敬命, 沙潭 羅德元, 應久 崔鐵堅, 月蓑 成好善, 見山 鄭期遠, 그리고 明軍 提叔 李如松, 參軍 呂應鍾 등과 교유하면서 지은 작품들이다. 특히, 임진왜란에 직접 참전한 고성후선생이 전쟁 상황과 관련하여 지은 작품도 있어서 주목을 요하는데, 가령 「次崔應久聞幸州捷音二絶」, 「又竿字韻二首」 등과 같은 시문들이 이에 해당한다. 즉, 임란 당시 직접 보고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일문거의도」는 고성후선생 집안의 창의자 명단을 정리한 것으로 그 면면을 보면 고성후선생의 아우인 凝厚,依厚와 아들인 傳沃․傳敏, 그리고 조카인 傳弼, 從孫 斗文 등이 거론되어 있다. 이 일곱 명은 모두 임란과 李适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때 활약한 인물들로 알려져 있는데, 가문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종정제현록」에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인물들로서 조선인 24명, 명나라인 65명 등 총 89명이 기록되어 있다. 1809년 후손 廷憲이 서문을 썼는데, 이에 의하면 고성후선생의 유고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방식의 체제에 맞추어 편찬되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문집의 편찬 작업은 이미 벌써 착수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인하여 간행이 1902년에야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자료적 가치]
『죽촌집』은 임란 당시의 호남의병 활동 및 의병장 고성후선생의 행적을 밝혀주는 자료로서 주목되며, 특히 陣中에서 주로 쓰여진 시문들은 문학사적으로도 주목 받기에 충분하다.

참고문헌
『宣祖實錄』, -, -
『國朝榜目』, -, -
『光州邑誌』, -, -
『전남권문집해제』Ⅱ, 손광은, 전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97
『인물과 문헌』, -, 광주광역시 남구문화원, 2001

-자료출처 : 한국학자료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