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민 의병장 충혼비 제막식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1-02-15 15:57
조회
43590
1일 옥구읍 선영에서 300여명 참석
친손자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 군산시민에 감사의 뜻 전해
제 3회 의병의 날을 맞아 군산출신 송제 고봉민 의병장의 충혼을 기리는 충혼비 제막식이 1일 군산시 옥구읍 옥정리 선영에서 엄숙히 개최됐다.
군산문화원이 일제에 항거한 고봉민 의병장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제막식에는 고봉민 의병장의 친손자인 군산출신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을 비롯해 친족, 문동신 군산시장, 김종식 시의회 부의장, 주민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제막식은 항일의병장 임병찬 선생의 참모장으로서 군자금 조달 및 모금활동에 적극 나서 항일운동의 선봉에선 우리고장 출신 고봉민 의병장의 숭고한 애국충절을 기리고, 가슴에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향토사학계에서는 고봉민 의병장의 충혼비 건립을 일찍이 추진하고자 했으나 임병찬 항일의병장에 대한 예우를 먼저 갖추는 것이 도리라는 친손자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의 깊은 뜻에 따르다보니 이날 뒤늦게 충혼비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개식사에서 “우리고장 항일의병장 임병찬 장군의 참모장으로 활동하며 군자금 모금 등 항일운동에 앞장서온 고봉민 의병장의 충혼비를 건립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추모의 의미가 이날 하루에 그치지 않고 군산시민들의 깊은 의식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군산출신 고봉민 의병장의 애국과 항일정신을 기리는 충혼비를 제막하게 돼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애국 애족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군산시의회 부의장은 “고봉민 의병장과 같은 숭고한 희생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며 “애국의 뜻을 더욱 견고히 하는 군산시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은 후손 인사말에서 “올해는 친조부이신 고봉민 의병장께서 순국하신지 94년이 되는 해이다”며 “순국 70년만인 지난 1990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데 이어 오늘 훌륭한 충혼비까지 세워주신 문동신 군산시장님과 이복웅 군산문화원장님을 비롯한 군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봉민 의병장은 1914년 임병찬 장군이 독립의군부를 조직할 당시 논밭을 팔아서 군자금을 제공함은 물론, 임병찬 장군이 일경에 체포돼 의병이 흩어진 후에도 항일운동을 계속했으며,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병고를 무릎쓰고 군옥지방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병이 악화돼 1919년 6월 세상을 떠났다.
-자료출처 : 군산미래신문 2013.6.1일자-
친손자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 군산시민에 감사의 뜻 전해
제 3회 의병의 날을 맞아 군산출신 송제 고봉민 의병장의 충혼을 기리는 충혼비 제막식이 1일 군산시 옥구읍 옥정리 선영에서 엄숙히 개최됐다.
군산문화원이 일제에 항거한 고봉민 의병장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제막식에는 고봉민 의병장의 친손자인 군산출신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을 비롯해 친족, 문동신 군산시장, 김종식 시의회 부의장, 주민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제막식은 항일의병장 임병찬 선생의 참모장으로서 군자금 조달 및 모금활동에 적극 나서 항일운동의 선봉에선 우리고장 출신 고봉민 의병장의 숭고한 애국충절을 기리고, 가슴에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향토사학계에서는 고봉민 의병장의 충혼비 건립을 일찍이 추진하고자 했으나 임병찬 항일의병장에 대한 예우를 먼저 갖추는 것이 도리라는 친손자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의 깊은 뜻에 따르다보니 이날 뒤늦게 충혼비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개식사에서 “우리고장 항일의병장 임병찬 장군의 참모장으로 활동하며 군자금 모금 등 항일운동에 앞장서온 고봉민 의병장의 충혼비를 건립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추모의 의미가 이날 하루에 그치지 않고 군산시민들의 깊은 의식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군산출신 고봉민 의병장의 애국과 항일정신을 기리는 충혼비를 제막하게 돼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애국 애족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군산시의회 부의장은 “고봉민 의병장과 같은 숭고한 희생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며 “애국의 뜻을 더욱 견고히 하는 군산시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은 후손 인사말에서 “올해는 친조부이신 고봉민 의병장께서 순국하신지 94년이 되는 해이다”며 “순국 70년만인 지난 1990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데 이어 오늘 훌륭한 충혼비까지 세워주신 문동신 군산시장님과 이복웅 군산문화원장님을 비롯한 군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봉민 의병장은 1914년 임병찬 장군이 독립의군부를 조직할 당시 논밭을 팔아서 군자금을 제공함은 물론, 임병찬 장군이 일경에 체포돼 의병이 흩어진 후에도 항일운동을 계속했으며,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병고를 무릎쓰고 군옥지방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병이 악화돼 1919년 6월 세상을 떠났다.
-자료출처 : 군산미래신문 2013.6.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