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乙未). 2. 29~1963(癸卯). 2. 15 (3.1운동)
일 명 :  興男(흥남)
출신지 :경기도 安城郡 陽城面
활동지 :경기도 安減

공은 1919년 4월 1일 최은식(崔殷植), 홍창섭(洪昌燮) 등이 주동이 되어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일대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

공은 이 날 저녁 향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친 후 이희봉(李熙鳳) 등 주민들과 밤 9시 경 동항리(東恒里)에 있는 경찰 주재소 앞에 모였다.

이곳이서 1천여 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해산하여 돌아가던 중 원곡(元谷) 면장의 횃불을 앞세우고 오는 수백명의 군중과 합세하여 다시 주재소로 행진하였다.

저녁 10시 경, 주재소에 도착한 군중들은 독립만세를 부르며 평소 일제의 횡포와 탄압에 반발하여 주재소와 우편소 등의 기물을 파괴하고 방화하였다.

공과 몇몇 동지들은 양성면 사무소로 가서 서류와 기물을 파괴, 방화하고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하다가 왜경에 피체되었다.

그리하여 1921년 1월 22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위반, 건조물 방화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 공의 공훈을 기리어 198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