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응척(髙應陟)선생의 두곡집(杜谷集)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00-10-15 22:17
조회
4838
『두곡집(杜谷集)』은 고응척(髙應陟, 1531-1605)의 문집으로 6권5책이다. 고응척은 본관이 안동(安東), 자는 숙명(叔明), 호는 두곡(杜谷)·취병(翠屛)이고 몽담(夢聃)의 아들이다. 김범(金範)의 문인으로 1549년(명종 4)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고향에서 학문연구에 전심하여 『大學』, 『朱子或問』 등을 읽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
목록 뒤에는 朴鎬龍의 杜谷先生文集重刊序가 있다. 권1에는 賦 40수, 권2에는 賦 18수와 詩가 五言絶句, 七言絶句, 五言長篇, 七言長篇 등 詩體별로 실려있다. 賦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경서의 내용을 부작품으로 읊은 것이다. 권3에는 疏 2편, 議 1편, 書 8편, 雜著 17편, 序 4편, 記 7편이 실려있고, 권4에는 表 1편, 箋 4편, 檄 1편, 祭文 6편, 銘 1편, 碣銘 1편, 墓誌 3편이 실려있으며, 권5에는 別錄 6편, 圖 10편이 실려있다.
별록의 費隱發揮와 大學改正, 그리고 圖에 실린 도설 등은 모두 경서를 깊이 탐구한 저자의 학문경향을 보여준다. 권6은 부록으로 고응척에 대한 年譜, 行錄, 挽章, 祭文이 실려있다. 문집 끝에는 髙海峯의 발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