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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을빛낸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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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용(髙湛龍)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1-02-15 08:02
조회
591

1915년~1989년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조천공립보통학교 6학년 재학 중이던 1931년 1월 학교 신년식 행사의 불참을 주동한 주모자로 지목되어 졸업 사정회에서 제외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항일 투쟁의 길에 들어섰다.

1934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중학교를 졸업하였고, 주오대학교[中央大學校] 법학부에 입학하였다. 주오대학교 재학 중이던 1938년 학우 고운봉 등 5명과 함께 항일 비밀 결사인 고문클럽(髙文클럽)을 조직하였다.

이후 4년간 고담용은 고문클럽의 20여 회 회합을 이끌면서 항일 투쟁을 전개하였다. 고문클럽은 겉으로는 친목 단체를 표방하였지만, 실제로는 독립 쟁취를 목적으로 하는 항일 단체였다.

주오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서울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을 때, 주오대학교 당시의 비밀 결사 사건이 탄로되어 5년 만인 1943년 5월에 체포되었다. 1944년 대구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및 육군 형법·해군 형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복역하였고 해방되면서 출감하였다.

이후 성균관대학교와 국민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제주도에 돌아와 오현고등학교 교감과 제주대학교 강사를 지냈다.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60년 4·19혁명 직후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구파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이때부터 제주 4·3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1989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 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