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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을빛낸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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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주(髙性柱) 일제강점기 교사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1-02-15 13:25
조회
42969
1880년(고종 17)∼미상. 일제강점기 교사·인쇄업자. 자는 선숙(善淑)이고, 호는 앙산(仰山)이다. 제주시 삼양동(三陽洞)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성품이 정중하고 재주가 빼어났으며,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경학과(經學科: 고종 32년(1895)에 성균관에 둔 교육 전담 기관으로 역사, 지리, 수학 등의 근대 교육을 담당) 초시 시험에 합격하여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이후 제주군수(濟州郡守) 윤원구가 1907년(융희 1) 설립한 사립 의신학교의 교원이 되었는데, 당시로서 사립학교에서 최초의 자격증을 가진 교원이었다.

1908년(융희 2) 학부편찬 교과용 도서 발매권을 허가받아 제주읍 일도리(一徒里)에 현대식 서점인 영주서관(瀛州書館)을 열었는데 이는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서점으로 추정된다. 그는 서점 운영 외에도 인쇄업에 관심을 가졌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에서 발행한 잡지를 주로 판매하였다.

1923년 사립 명신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문창래(文昌來)와 함께 간사를 맡아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