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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혈(三姓穴)을 밟고 선 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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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한일합방이 되고 그해 10월 조선총독부가 설치된 이래 1914년 일본은 조선의 토지 면적을 파악하기 위하여 세부측량을 실시하였는데 제주는 그 처음 표본지역이 되었다.

이 사진은 당시 일제의 관헌들에 의해 찍어진 것인 듯하다.

1915년말 우도, 가파도를 제외한 제주 전지역이 측량 완료 되고 1916년 1월 4일에는 토지 소유자와 지적도가 고시된다.

일제 제복의 사내들이 당시로서는 시내 외곽에 위치산 삼성혈을 조사하고 있다.

제복을 입고 칼을 찬 세 순사가 각기 세 혈의 입구를 밟고 서 있다.

구멍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함으로도 보이지만 그 보다 이렇듯 숨구멍을 틀어막겠다는 상징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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