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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명(髙敬命)선생의 마상격문(馬上檄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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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격문(馬上檄文) 고경명 선생이 말을 타고 가면서 지었다는 유명한 격문

전라도의병장 절충장군 행의흥위부호군 지제교인 고경명(髙敬命)은 삼가 제도(諸道)의 수령(首領) 및 사민(士民) 군인 등에게 고하노라. 저번에 국운이 비색함으로 인하여 섬 오랑캐가 밖에서 침략해 왔다. 처음에는 역량(逆亮)의 맹세 어기는 것을 본받고 마침내는 포오(句吳)의 침식을 자행하며 우리가 경계하지 않는 틈을 타서 대거 침입하였다.

하늘도 속일 수 있다 하여 방자하게 곧장 쳐들어오니, 병권(兵權)을 맡은 장수는 기로에서 방황하고 수령들은 모두 산 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그리하여 흉악한 오랑캐에게 임금과 어버이를 내맡겼으니 이 차마 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중략) 위급존망의 날에 있어 감히 미천한 몸을 아끼겠는가? 군사는 의리로써 명분을 삼는 것이라. 처음부터 직수(職守)에 매이지 않았으며, 병졸은 곧은 것으로써 장렬함을 삼았으니 강약은 논할 바가 아니다. 대소 인원은 모의를 기다리기 전에 뜻이 같았으며 원근의 사민(士民)들은 소문을 듣고 일제히 분발하였다.

아! 우리 여러 고을 수령과 각 지방 사민(士民)들이여! 충성하는 자가 어찌 임금을 잊으랴. 의리는 나라를 위해 죽음이 마땅하나 혹은 군기(軍器)을 빌리고 혹은 군량을 도우며, 혹은 말을 달려 행진(行陣)의 선구가 되고 혹은 농구(農具)를 팽개치고 밭두둑에서 분발하여 힘에 미치는 바는 오직 의기로 돌아갈 뿐이다. 왕사(王事)를 위하여 흉적을 막는 자가 있으면 그대와 함께 행동하기를 원하노라.

행궁(行宮)을 생각하면 멀리 서토에 있는데 묘산(廟算)이 장차 정해질 것이다. 왕업이 어찌 한쪽에서 편안할 수 있겠는가. 옳은 도리로 패하는 자는 멸망하지 않는 것이라 복성이 바야흐로 오(吳)나라 분야에 임하였고, 큰 근심은 앞길을 열어주는 것이라 이를 읊음에 더욱 한(漢)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

호걸은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니 신정에서 마주 우는 일을 하지 않았고, 부로는 임금을 기다려 대가(大駕)가 옛 서울로 돌아옴을 지켜보리로다. 기력을 내어 출정함이 마땅하니 이에 먹은 마음을 털어놓아 충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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