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촌 동생인 고언기(髙彦夔 : 1853 ~ 1944, 본관 開城, 자 舜一, 호 石汀, 仁繼의 9代孫, 髙聖謙의 子. 有文集 7冊) 가 두남(斗南) 고택룡(髙宅龍 : 1807 ~ 1875, 仁繼의 9代胄孫, 受謙의 子)의 일생을 기록한 유사(遺事)이다. 서두에서는 개성 고씨 조상의 내력과 가문이 번성한 내력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였다. 이어 고택룡의 가계와 어린 시절 성장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와 미담 등을 소개하면서 그가 남다른 총명과 재주가 있었던 점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의 집안 교육과 유림 활동을 통해 폭넓게 교유했던 인물에 대해서도 소개했고 그가 가정에서 효성스럽고 가문과 이웃 사람들에게 공손했던 면모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