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묘출토유물(髙雲墓出土遺物)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19-06-01 11:13
조회
27903
중요민속자료 제239호인 하천 고운(髙雲)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유물이다. 고운은 조선 중기의 문장가로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좌랑과 의령현감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고경명(髙景命)선생의 조부이다.
1986년 9월 묘 합장을 하기 위해 이장을 하던 중 내관 속에서 시신과 복식류, 치관류 등이 출토되었다. 복식류는 직령, 단령, 철릭, 답호, 모자, 버선, 이불 등 23점으로 임진왜란 이전인 16세기 초의 것으로 시신에 입힌 의복이긴 하나 대부분 관의 빈 공간을 채워주기 위해 넣은 옷들로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치관류는 명정, 자리, 관곽, 칠성판, 만장 등 총 20점으로 무덤주인의 신분과 사회적 성향, 특징을 보여주어 사료적가치가 매우 크다.
이 출토유물들은 무덤 주인의 신분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태도 매우 양호하여 복식사와 시대고증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자료출처 : 광주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