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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원수 갚은 ‘자객 고영근’ 누구인가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19-12-22 14:21
조회
43173

1895년, 작전명 ‘여우사냥’에 의해 한 나라의 국모가 자국의 궁에서 일본 자객들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을미사변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8년 뒤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기 위한 자객 고영근의 복수가 있었다. 그 실체는 무엇일까.

KBS1 ‘역사스페셜’은 우리 민족에게 치욕의 역사로 기억되는 을미사변의 이면을 살펴본다. 을미사변 당시 현장에는 명성황후의 반일정책에 불만을 품었던 훈련대 2대대장 우범선도 있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우범선은 명성황후의 시신이 불태워질 때 현장에 있었고 이후 일본 구레로 망명, 자객 고영근의 손에 죽기 전까지 일본의 후원을 받으며 안락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고영근은 당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와 ‘중추원 1등의관’에 오를 정도로 명성황후와 고종 황제의 총애를 받은 인물. 을미사변 이후 고영근은 구레에 숨어지내고 있던 우범선에게 접근해 망명객 윤효정의 암살 계획을 밀고하는 등 그의 호감을 산다. 우범선의 집 근처에 거처를 구한 고영근은 우범선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 그의 목을 베게 된다.

재판 과정에서 우범선의 살해 동기에 대해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적의 목을 벴다”고 당당하게 외친 고영근은 일본에서 8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고영근은 이후에도 고종 황제와 명성황후가 잠들어 있는 홍릉을 지키며 우국충군의 신념을 보였다.

- 자료출처 : 세계일보 2010년1월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