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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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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髙建) 전 총리, 사회통합위원장 수락 배경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09-12-22 09:42
조회
270

21일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장에 고건 전 총리가 임명되었다. 맹형규 특보는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고 전 총리가 오랜 기간 경륜을 쌓았고, 통합적 이미지 등 역량과 인품을 두루 갖췄다."며 "약 700명을 대상으로 위원 선정 작업을 벌였으며, 고건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위원들은 처음엔 고사했으나 삼고초려를 통해 어렵게 모셨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회통합위원회의 역할은 "각 분과위에는 4-50대의 중견 전문가, 대학교수 같은 분들이 포진하게 해서 실제로 구체적인 일이나 정책 대안을 내놓는다든지, 문제점을 분석한다든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23일 현판식을 갖고 산하에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4개 분과위를 두게 되며, 분과별로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고위공무원 30인씩 총 120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 운영지원을 위해 관련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사회통합지원단을 설치했다. 인원구성은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6명과 민간위원 32명이다.

◆사회통합위원회 민간위원 명단 (총32명) 고건(71, 위원장), 강신석(71), 강지원(60), 김명자(65), 김성국(62), 김수지(67), 김영신 (66), 김희상(64), 노진영(67), 라종일(69), 문정인(58), 박재규(65), 박효종(62), 법등(61), 복거일(63), 서정돈(66), 송석구(69), 송영욱(72), 송호근(53), 신달자(66), 오웅진(64), 윤평중(53), 이문열(61), 이배용(62), 이에리사(55), 이영탁(62), 이원덕(58), 이원복(63), 임혁백(57), 정진성(56), 최재천(55), 황석영(66) (출신 지역별: 영남권 10명, 호남 9명, 충청 6명, 수도권 4명, 강원과 제주 2명, 기타 1명(황석영·중국 만주))

아래는 고건 전 총리 공보수석을 지낸 김덕봉 교수의 전문 [수락배경에 대한 고건 전 총리의 구체적인 언급 부분]

저는 그 동안 사회봉사, 민간 활동에 전념해 왔는데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이 있어 정치적 중립을 전제로 사회통합위원회에 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너무 갈등이 많고 분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회통합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시대적 과제입니다. 제가 이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여러번 망설였습니다만, 공직에서 일하는 동안 수많은 갈등의 현장에서 대안을 모색하면서 고민했던 경험을 살려 훌륭한 위원 여러분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데 힘쓰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정성을 쏟고자 합니다. 위원회는 현실 정치 사안에 휘말리지 않고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는 절차를 제도화 하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위원회는 다양한 「소통의 마당」을 통해서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부터 「경쟁과 협력의 공존」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은 비상임이어서, 제가 지금 봉사하고 있는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의 일도 계속하고자 합니다. (끝)

2009. 12. 21(월) 고건

- 자료출처 : 서울포스트 2009년12월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