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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성과 부여, 고구려의 관계

작성자
고혜성
작성일
2012-04-29 19:48
조회
934
안녕하세요. 문충공파 22세손 (중시조 32세손) 고혜성입니다,
항상 우리 제주고씨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고씨에 관해 공부나 자료수집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요즘 흥미로운 학설을 하나 알았습니다.

사회역사학자 신용하 교수와 고대북방연구사학자 몇분들의 주장에 따르면

제주고씨및 양씨,부씨는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해 탐라로 온 고구려, 양맥,부여계통 이라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

▷'을나'라는 족장의 호칭은 부여·양맥·고구려 등 북방에서 이동해온 예·맥족 호칭인 점

▷'일본서기'에 탐라국 왕자 고씨가 일본에 사절로 갔을 때 고구려족임을 뜻하는 '구마(久麻)'로 표기한 점

▷'신당서' 등 중국측 고문헌이 탐라국 국왕의 성을 부여·고구려 왕족의 성명 중 하나인 '유리(儒李)'라고 기록한 점

▷용담동 석곽무덤에서 나온 철제 장검 2점이 만주 길림성과 대동강 이북 서북한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한반도 남부·남해안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 여러 곳에서 발굴된 수혈주거지가 만주·한반도 맥족과 한족의 수혈주거양식과 동일한 점

▷3을나가 나왔다는 모흥혈(毛興穴)은 고구려의 '수혈', 단군설화의 '동혈'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점

▷3을나가 거주구역과 형제 순위를 정할 때 사용한 활쏘기가 맥족의 관습이었던 점

▷탐라국 형성 초기 유적유물들이 모두 제주도 북방 해안에 집중된 점도 탐라국 건립 주체세력이 북방으로부터 들어온 고구려족·양맥족·부여족임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근거글은 관련기사에서 복사했습니다.)

이런 학설입니다.

물론 아직은 확실하지 않은 설이긴 합니다만,
고, 양, 부의 3성이 모두 부여, 고구려의 북방왕조 지배계층의 성씨인 것이 우연이라기엔 신기하네요.

이 학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