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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준(髙景晙)선생 거사비(去思碑)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03-03-21 00:06
조회
212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후기 제주판관을 지냈던 고경준(髙景晙)선생의 거사비(去思碑).

고경준선생은 1839년 9월 29일에 중구부사(中柩府事)였던 고영주(髙渶柱)선생의 차남으로 제주에서 출생하였다. 호는 영운(靈雲), 자는 진경(晋卿)이다. 제주 지역의 발전과 유학 발전에 힘쓰다가 1897년 12월 5일에 향년 50세로 별세했다.

고경준선생은 1833년 8월에 제주판관이 되었고, 1890년에 삼성사(三性祠)를 세웠다. 이외에도 1893년에는 경현사 유허비(卿賢祠 遺墟碑)를 세웠다. 고경준선생 거사비는 고경준선생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태석(台石)은 거의 매몰(埋沒)되었고, 비신(碑身)은 높이가 69㎝이다. 너비는 위쪽이 41.5㎝, 아래쪽이 37.5㎝이며, 두께는 위쪽이 13㎝, 아래쪽이 12.5㎝인 제줏돌 비(碑)이다.

비 전면에는 “판관고공경준거사비(判官髙公景晙去思碑)”라 새겨져 있고, 뒤쪽에는 “임신유월일(壬辰六月日)”이라고 새겨져 있어 건립 연대가 1892년(고종 29) 6월임을 알 수 있다. 또한 1883년(고종 20) 8월부터 1885년 4월까지 고경준선생이 제주판관으로 재임했던 것으로 보아 그가 떠난 지 7년 후에 세운 비석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홍순만, 『비』(제주신문, 1978)
*『제주시 비석일람』(제주시,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