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의병장, 고경명(髙敬命)
1533(중종 28)∼1592(선조 25). 조선 중기의 문신·의병장 자는 이순(而順), 호는 제봉(霽峰)·태헌(苔軒). 광주 압보촌(鴨保村)출생. 아버지는 대사간 맹영(孟英)이다.
1552년(명종 7)사마시에 제1위로 합격, 진사가 되고, 1558년 왕이 직접 성균관에 나와 실시한 시험에서 수석하여, 곧바로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특전을 받았다. 같은해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성균관전적에 임명되고, 이어서 공조좌랑이 되었다.
그뒤 형조좌랑 사간원정언 등을 거쳐 호당(湖堂)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다.